확진자 4명중 1명 ‘재감염’…미접종자 중증 위험 최대 12.6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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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2월 15일 11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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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마련된 코로나19 검사센터에서 방역 관계자가 중국발 입국자들을 안내하고 있다. 뉴스1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마련된 코로나19 검사센터에서 방역 관계자가 중국발 입국자들을 안내하고 있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이 2월 1주 25%에 육박했다. 백신을 맞지 않은 코로나19 확진자는 2가백신 접종을 마친 확진자에 비해 증상이 중증으로 진행할 위험도가 최대 12.6배 높았다.

1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주간 확진자 중 재감염 비율은 1월 1주 19.92%, 1월 2주 21.48%, 1월 3주 22.81%, 1월 4주 23.03%에 이어 2월 1주는 24.85%까지 상승했다.

지난 1월 29일부터 2월 4일까지 1주간 확진자 4명 중 1명꼴로 재감염자였다. 이에 따라 지난 5일 기준 누적 감염자 2868만2694명 중 2회 이상 재감염 추정사례는 137만6584명(4.80%)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이 최근 4주간 예방접종 효과를 분석한 결과, 2가백신 접종을 마치면 코로나19에 걸리더라도 미접종자에 비해 중증으로 진행할 위험이 92.1% 감소했다. 4차접종 후 확진그룹도 미접종자 확진그룹에 비해 중증 위험이 86.1% 낮았다.

미접종자 확진그룹의 중증화율은 2가백신 접종 완료 후 확진그룹에 비해 12.6배, 4차접종 완료 후 확진그룹에 비해 7.2배가 높았다. 중증화는 코로나19 확진 후 28일 이내 위중증으로 진행되거나 사망한 확진자를 말한다.

2가백신은 델타 변이에 이어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유행을 장악하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도록 개발한 개량백신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화이자 2가 백신 2종(BA.1, BA.4/5 변이 예방)과 모더나 2가 백신 2종(BA.1, BA.4/5 변이 예방)을 포함해 총 4종이 쓰이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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