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14일 오전 10시 57분경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지하철 1호선 소사역 승강장에서 20대 남성 A 씨가 선로로 뛰어내렸다. 들어오던 열차와 충돌한 A 씨는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해당 승강장에는 스크린도어 설치 공사가 진행 중이었지만 A 씨는 공사가 이뤄지지 않은 지점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는 안전 요원도 있었으나 멀리 떨어져 있어 A 씨의 투신을 막지 못했다.
이 사고로 부천 소사역에서 서울로 향하는 전동차 운행이 잠시 중단됐다. 사고가 난 전동차는 동인천발 용산행 열차로, 승객 200여 명이 탑승해 있었다. 코레일 측은 승객들을 후속 열차에 태우는 등 사고 후속 조치에 나섰다.
코레일 관계자는 “경인선 상행선 운행 중 소사역에서 A 씨가 선로에 무단 진입해 사고가 발생했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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