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소사역서 뛰어내린 20대, 전동차 치여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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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2월 14일 13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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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경기도 부천 소사역에서 20대 남성이 전동차에 치여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경찰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14일 오전 10시 57분경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지하철 1호선 소사역 승강장에서 20대 남성 A 씨가 선로로 뛰어내렸다. 들어오던 열차와 충돌한 A 씨는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해당 승강장에는 스크린도어 설치 공사가 진행 중이었지만 A 씨는 공사가 이뤄지지 않은 지점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는 안전 요원도 있었으나 멀리 떨어져 있어 A 씨의 투신을 막지 못했다.

이 사고로 부천 소사역에서 서울로 향하는 전동차 운행이 잠시 중단됐다. 사고가 난 전동차는 동인천발 용산행 열차로, 승객 200여 명이 탑승해 있었다. 코레일 측은 승객들을 후속 열차에 태우는 등 사고 후속 조치에 나섰다.

코레일 관계자는 “경인선 상행선 운행 중 소사역에서 A 씨가 선로에 무단 진입해 사고가 발생했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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