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관광공사와 위수탁 협약 체결
8억5000만 원 투입해 정책 강화
의료 교류 확대-전문 인력 양성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잠잠해지는 가운데 인천시가 올해 의료관광객 1만3000명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시는 최근 인천관광공사와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 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치료에서 예방으로 변화하는 의료관광 트렌드를 반영해 관련 인프라를 확충하면서 올해 의료관광객 1만3000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인천을 찾은 외국인 환자는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하기 전인 2019년 2만4000여 명으로 역대 가장 많았지만,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2020년 5200여 명, 2021년 8500여 명으로 줄어든 상황이다.
시는 올해 8억5000만 원을 투입해 △글로벌 네트워크 확충 △의료관광객 맞춤형 정책 강화 △인지도 향상 등 3개 분야를 중점적으로 강화한다. 국제기구와 외국 자매도시 등을 중심으로 의료 교류를 확대하고, 의료관광 전문 인력을 키운다.
또 인천의료관광홍보관의 명칭을 인천메디컬지원센터로 바꾸고 외국인에게 의료관광 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만의 의료관광 상품을 개발해 빠르게 변화하는 국제 시장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승배 기자 ks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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