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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사회

“밑에 불 붙었어요”…뒤차 ‘빵빵’, 큰 사고 막았다

입력 2023-02-03 11:09업데이트 2023-02-0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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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소화기 꼭 필요”
차량 화재를 알려준 차량 동승자(위)와 차량용 소화기를 들어온 다른 차주. 한문철TV차량 화재를 알려준 차량 동승자(위)와 차량용 소화기를 들어온 다른 차주. 한문철TV
도로를 달리던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차주는 화재 초반에는 이를 인지하지 못한 채 주행했지만, 주위 차량들의 발 빠른 도움으로 큰 사고 없이 불을 진화할 수 있었다.

자동차 전문 유튜브채널 한문철TV에는 지난 2일 ‘차량용 소화기 꼭 필요합니다’라는 제목으로 4분 7초 분량의 영상 한 편이 올라왔다. 제보자 A 씨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달 21일 오후 3시경 경북 포항시의 한 도로에서 발생했다. 당시 A 씨는 도로에 떨어진 폐지(상자)를 밟고 지나갔다. 그로부터 5분 뒤, 뒤쪽 차량이 경적을 울리며 다가오더니 A 씨에게 “밑에 불 붙었어요”라고 말했다.

당황한 A 씨와 동승자는 길가에 차를 정차시킨 뒤 차량 하단에서 시작된 화재를 확인했다. 이들은 차량에 비치돼 있던 소화기로 큰불을 진화한 후 잔불과 불씨까지 제거했다. 이 과정에서 뒤따라오던 다른 차량의 차주가 A 씨 차량 앞에 차를 세우고 달려왔다. 그는 자신이 가져온 차량용 소화기로 A 씨를 도와 화재를 진압했다.

A 씨에 따르면 화재는 박스가 배기구 라인에 접촉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영상을 제보한 이유에 대해 “경황이 없어서 정차 후 진화를 도와주신 분과 화재를 발견하고 알려주신 차량 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리지 못했다”며 “늦었지만 큰 사고를 막아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차량에 소화기를 가지고 다니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됐다”고 했다.

한문철 변호사는 “(화재가 발생했을 때) 1리터짜리 소화기와 (작은) 스프레이 소화기가 있으면 더 좋을 것 같다. 차량용 소화기 꼭 필요하다”며 “불이 난 것 알려주신 분, 앞에서 화재 진화 도와주신 분 다 감사하다”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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