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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묘년 정월대보름 ‘슈퍼문’ 대신 ‘하얀 미니문’ 뜬다
뉴시스
입력
2023-02-03 10:49
2023년 2월 3일 10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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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정월대보름은 이름과 어울리지 않게 ‘미니문’이 뜰 전망이다. 지구를 타원 궤도로 도는 달이 정월대보름인 오는 5일 지구에서 가장 멀어지는 지점을 지나기 때문이다.
3일 충북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에 따르면 이번 정월대보름은 올해 뜨는 보름달 중 가장 작다.
올해 가장 크게 뜨는 오는 8월 30일 밤의 ‘슈퍼문’과 비교해 지름은 12%, 면적은 23% 정도 작다.
보름달의 크기가 달라지는 것은 달과 지구 사이의 거리 차이 때문이다.
이번 정월대보름이 뜨는 시간(5일 오후 5시21분)은 달이 지구에서 가장 먼 위치를 지나는 시간(4일 오후 5시 55분)과 26분 밖에 나지 않는다.
다만 맨눈으로는 구별하기 어렵다. 특히 달이 막 떠오를 때는 착시 현상이 생겨 평소보다 더 크게 느껴질 수도 있다.
천문과학관은 “달이 뜨거나 질 때는 높이 떴을 때보다 3~4배 정도 크게 보여 미니문이라는 것을 느끼기 어렵고, 높이 떴을 때만 조금 작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정월대보름은 해가 지기 전에 뜨는 ‘하얀 보름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기가 없는 달은 햇빛을 그대로 반사해 보통 보름달은 연한 노란색을 띈다. 그러나 낮에는 연한 노란빛이 파란 대기를 통과하며 두 빛이 섞여 하얀 빛이 된다고 천문과학관은 설명했다.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은 정월대보름인 오는 5일 달맞이 행사를 연다.
이날 오후 5시30분~6시30분 천문과학 전망대와 관측실에서 정월대보름이 뜨는 모습을 자유 관람하고, 보름달 포스터 선물 등 이벤트도 진행된다.
또 홈페이지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낮에 뜨는 하얀 보름달’ 주제의 특별강연과 관측회가 펼쳐진다.
이태형 관장은 이날 오후 5시 천문과학관 공식 유튜브 채널 별박사의 3분 우주를 통해 ‘정월대보름 풍습과 보름달 속 과학이야기’에 대한 강연을 진행한다.
[충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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