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前군포시장 비서실장 압수수색…‘취업 특혜’ 의혹

  • 뉴시스
  • 입력 2023년 2월 1일 10시 33분


한국복합물류 임원으로 정치인의 주변인들이 취업해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군포시청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 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이날 경기 군포시장의 비서실장 출신 정모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군포시 사무실, 관계자들의 주거지 등이 포함됐다.

검찰은 우선 한국복합물류에서 취업 특혜가 발생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이 별다른 업무 없이 1억여원의 임금을 받아간 것으로 알려지면서, 취업 특혜 논란이 일었다.

군포시는 한국복합물류가 위치한 지역이다. 검찰은 전 군포시장의 개입 여부 등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검찰의 수사는 이 전 부총장을 넘어 지역 토착 비리 의혹으로 확대될 수도 있다.

한편 검찰은 전직 민주당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청와대 국정상황실 선임행정관, 인서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등을 지낸 A씨를 최근 소환해 조사하기도 했다.

한국복합물류는 CJ대한통운 자회사이지만, 국토교통부 부지(군포 소재)에 화물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다. 국토부가 고문을 추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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