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건희 주가조작” 김의겸 수사 착수…고발 하루만에 배당

  • 뉴스1
  • 입력 2023년 1월 31일 09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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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자신이 제기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추가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대통령실이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3.1.29 뉴스1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자신이 제기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추가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대통령실이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3.1.29 뉴스1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추가 주가조작 의혹’을 공개 제기했다가 고발 당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을 수사한다.

31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전날(30일) 대통령실에서 김 대변인을 고발한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앞서 김 대변인은 지난 27일 논평을 내고 “김 여사가 또 다른 주가조작에 관여한 혐의가 드러났다”며 “법정에서, 그것도 검사의 입을 통해 김 여사가 우리기술 20만 주를 매도한 사실이 추가로 밝혀졌다. 윤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씨 계좌도 활용됐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추가 주가조작 의혹은 △해당 종목이 작전주라는 근거가 없고 △주가조작 주체와 시기, 수법에 대한 사실관계도 없으며 △재판에서 증인이 해당 혐의를 부인했음에도 김 대변인은 허위사실을 반복 유포했다고 판단해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대통령실이 김 여사와 관련한 의혹 제기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대통령실은 지난해 11월 김 여사의 캄보디아 순방 사진에 대해 ‘조명을 활용한 콘셉트 촬영’이라고 주장한 장경태 민주당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해당 사건도 서울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서 수사 중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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