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5237억 원 투입해 상하수도 인프라 확충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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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정수처리시설, 정수장 현대화

제주도 상하수도본부는 올해 상하수도 인프라 확충사업을 위해 5237억 원을 투입한다고 9일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해 국비 788억 원에서 31.4% 늘어난 1036억 원을 관련 예산으로 확보했다. 이에 따라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고도정수처리시설, 정수장 현대화사업, 도서 지역 해수담수화시설, 유수율 개선사업 등을 추진한다.

2020년부터 조성 중인 애월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연내에 준공하고, 조천·토평정수장에도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설치한다.

30년 이상 운영한 월산·별도봉 정수장은 올해 개량사업을 마무리한다. 도서 지역의 물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추자·가파·마라도 해수담수화시설에 108억 원을 투입해 증설한다. 체계적인 누수 관리와 노후 상수관망 정비 등 효율적 관망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유수율 개선에도 주력한다.

하수량 증가에 대비해 처리 용량을 25만8000t에서 2026년까지 38만8000t으로 13만 t 늘리고 우도·추자도 소규모 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도 시행한다.

강재섭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장은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과 유입인구 증가 등으로 상하수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깨끗하고 안전한 물 공급과 하수처리체계 안정성 확보 등 상하수도 인프라 확충이 제때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제주도#고도정수처리시설#정수장 현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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