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도민 안전과 생명보호 위해 기관 간 유기적 협조, 능동적 대처 필요”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월 9일 18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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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경기 수원시 도담소에서 열린 2023년 1분기 경기도통합방위원회에 참석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유기적인 협조와 능동적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기도 제공
9일 경기 수원시 도담소에서 열린 2023년 1분기 경기도통합방위원회에 참석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유기적인 협조와 능동적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기도 제공

올해 첫 경기도통합방위협의회에 참석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민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새로운 위험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어 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와 능동적 대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9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에 있는 옛 도지사 공관인 도담소에서 2023년 1분기 경기도통합방위협의회에 의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협의회는 북한 정세와 군사상황을 진단하고 통합방위 주요 시책을 논의하는 자리다.

심진선 수도군단 부군단장, 박노호 해군 제2함대 부사령관, 김병로 중부지방해양경찰청장,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 등 25명의 위원이 자리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12월 26일 북한 무인기가 넘어왔다. 경기도 여러 시군이 북한과 접경에 있고 무인기가 넘어왔을 때 경기도 하늘을 가장 많이 다녔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현재로는 대남 정보 파악을 위해 (무인기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언제든지 실제 무기로도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며 “도민의 안전과 생명, 재산 보호를 위해서 경각심을 갖지 않을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 “10·29 (이태원) 참사를 겪으면서 관계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와 정보 공유, 공조 체제가 갖춰지지 않아 예방부터 현장에서의 대처나 사후 수습 등이 아직도 해결되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며 “관계 기관과 지방정부, 군과 경찰, 소방본부 등 각 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협의회를 계기로 해서 한층 더 긴밀하게 협조하고 정보를 공유해 대처 방안을 같이 만들었으면 좋겠다”며 “여야를 초월한 방위체제에서 다 같이 협조하면서 정부와도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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