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입국자 소재 모른다”…질병청 코로나시스템 ‘먹통’

  • 뉴스1
  • 입력 2023년 1월 3일 15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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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센터에서 중국에서 입국한 해외여행객들이 검사 접수를 하고 있다. 2023.1.2/뉴스1 ⓒ News1
2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센터에서 중국에서 입국한 해외여행객들이 검사 접수를 하고 있다. 2023.1.2/뉴스1 ⓒ News1
코로나19 온라인 시스템의 오류로 일선 보건소에서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업무에 차질을 빚고 있다.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 오류로 전국 시군구 보건소에 통보돼야 할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정보가 전달되지 않고 있다.

전날(2일)부터 중국에서 국내로 온 입국자 중 단기체류 외국인은 공항 내 별도 공간에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은 입국 후 1일 안에 거주지 관할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집에 머물러야 한다.

이에 전국 보건소는 중국에서 입국한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의 명단과 주소를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을 통해 파악한 뒤 PCR 검사를 안내하고 확진 여부 등을 통보해야 하는데 검사 대상자 명단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보건소들은 중국발 입국자 PCR 검사 관련 업무를 진행하지 못한 채 질병청의 조치를 기다리고 있다. 서울 시내 25개 자치구 보건소의 경우, 모두 중국발 입국자 정보 확인이 안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해 질병청은 “정리되는 대로 안내하겠다”며 “시스템 복구를 서두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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