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등학교 입학생 사상 첫 6만명대…10년새 18%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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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월 3일 13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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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신입생 예비소집이 실시된 지난해 12월26일 오후 경기 수원시 권선구 수원선일초등학교에서 예비신입생들과 학부모들이 1학년 교실을 둘러보고 있다. /뉴스1
2023학년도 신입생 예비소집이 실시된 지난해 12월26일 오후 경기 수원시 권선구 수원선일초등학교에서 예비신입생들과 학부모들이 1학년 교실을 둘러보고 있다. /뉴스1
서울 공립초등학교 입학 대상자 수가 사상 처음 6만명대로 떨어졌다. 10년 전의 5분의 4 수준이다.

3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4~5일 실시되는 서울 공립초등학교 예비소집 대상자는 6만6324명(공립 564개교, 휴교 3개교 제외)으로 역대 최저 인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초등학교 입학대상자는 △2013년 8만1294명 △2014년 8만6184명 △2015년 8만116명 △2016년 7만6423명 △2017년 7만8867명 △2018년 7만7252명 △2019년 7만8118명 △2020년 7만1356명 △2021년 7만1138명 △2022년 7만442명으로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초등학교 입학대상자 수는 10년 전인 지난 2013년보다 18.4%나 급감했다. 저출산으로 인한 학령기 인구 감소 추세가 심각하다는 방증이다.

앞으로도 초등학교 취학대상자는 매년 급감할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2023학년도 초등학교 입학 대상자인 2016년 출생아 수는 전국 기준 40만6000명인데, 2017년 35만8000명, 2018년 32만700명, 2019년 30만3000명, 2020년 27만2000명, 2021년 26만1000명으로 가파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초등학교 입학대상자 수가 급감하면서 서울 공립초등학교 교사 선발 인원도 급감하고 있다. 올해 서울 공립초 교사 선발 인원은 115명으로 10년 전인 2013학년도(990명)의 9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한편 서울교육청은 워킹맘, 맞벌이 부부 등의 예비소집 참여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예비소집을 4~5일 이틀간,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사립초등학교(38개교)는 학교별 예비소집일이 다를 수 있어 학교에 문의해야 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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