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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택시기사 살해범 “돈 때문에 전 여친 살해했다”
뉴시스
업데이트
2022-12-28 13:42
2022년 12월 28일 13시 42분
입력
2022-12-28 12:24
2022년 12월 28일 12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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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택시기사 살해범이 전 여자친구를 살해해 유기한 이유에 대해 “돈 문제로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시신이 유기된 장소의 경찰 수색은 군이 “지뢰가 있을 수 있다”고 통보해 경력을 빼고 드론을 띄어 공중 수색만 진행 중이다.
28일 경기 일산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살인 및 사체은닉 등의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11시께 고양시에서 음주운전을 해 택시와 사고를 낸 뒤 “합의금과 수리비를 많이 주겠다”며 택시기사 파주시 아파트로 데려와 둔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옷장에 숨긴 혐의다.
범행 후 택시기사 명의의 신용카드를 이용해 수천만 원의 대출까지 받는 등 대출금과 결제 내역을 합하면 편취한 금액이 5000여만 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수사과정에서 A씨가 살고 있는 아파트의 소유자인 전 여자친구 B씨도 살해된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전 여자친구를 채무 문제로 살해했다”며 “살해 도구는 버렸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경찰은 살해 도구에 대해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지난 8월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뒤 파주시 공릉천에 시신을 유기하고도 A씨는 B씨의 아파트에 계속 거주했다.
해당 아파트에 살면서도 B씨의 옷과 화장품 등 물건은 그대로 두고 생활해 “왜 다른 여자의 물건이 있냐”며 새로 만난 여자친구와 다툼도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또 자신이 살해한 택시기사의 카드로 대출 등을 받아 600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새로 만난 여자친구에게 사주기도 했다.
지난 27일부터 B씨가 유기 된 장소에 대해 수색을 벌여 온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부터 이틀째 수색을 이어가다 군이 해당 지역에 지뢰가 유실돼 있을 수 있다고 통보해 경력을 빼고 드론 수색만 진행 중이다.
A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A씨의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이번 주내 열고 공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위원회는 경찰 내부 위원 3명, 외부 위원 4명으로 구성된다.
경찰관계자는 “피의자가 매우 불안정한 상태고 시신 유기 과정 등 아직 확인해야 할 내용들이 많이 있다”며 “추가 피해자 여부 등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고양=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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