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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사회

‘이태원 참사’ 중대본, 34일 만에 해체…지원단 체제 전환

입력 2022-12-02 09:46업데이트 2022-12-0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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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대응을 위해 꾸려졌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2일 오후 7시부로 지원단 체제로 전환해 유가족 지원에 집중한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이태원 사고·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중대본이 해체된 것은 지난 10월29일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34일 만이다.

중대본은 이태원 참사 다음날인 10월30일 오전 2시30분께 가동돼 이날까지 총 23번의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를 통해 사회재난 특별재난지역 선포, 합동분향소 설치, 장례·의료 지원 등 범정부 차원에서 사태 수습에 주력해왔다.

중대본 회의는 참사 초기 매일 열어오다가 점차 횟수를 주 2회까지로 줄였고, 언론 브리핑 횟수도 줄여 서면으로 대체했다. 대처상황보고서 배포를 통한 정보 제공은 종전 4회(오전 6시, 오전 11시, 오후 6시, 오후 11시)에서 1회(오후 6시)로 축소했다.

앞으로는 국무총리실 산하 ‘원스톱 통합지원센터’와 행안부의 ‘이태원 참사 행안부 지원단’이 중대본 업무를 이어받는다.





지난달 9일 설치된 원스톱 통합지원센터는 개별 유족들의 민원 처리와 장례비·구호금 지급을 전담한다. 같은 달 30일 출범한 행안부 지원단은 유족 협의회 설립 지원과 추모사업 추진 등 각종 요청사항을 관계부처와 협력해 조치한다.

원스톱 통합지원센터를 통해 그간 처리해온 유족과 부상자들의 요청 민원은 350여 건에 이른다.

이 장관은 “정부는 중대본에서 지원단 체제로 전환해 유족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면서 “도움이 필요하신 분은 원스톱 통합지원센터나 행안부 지원단에 문의하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서면 브리핑 발표문을 통해 “그간 가동해 온 중대본은 오늘 오후 7시부로 운영을 종료할 예정”이라며 “중대본 운영은 종료하지만 앞으로도 범정부적 차원의 협조가 필요한 사안에 대해 수시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는 등 유족·부상자 지원과 심리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김 본부장은 이어 “가슴 아픈 참사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이달 말까지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여 전했다.

이날 오후 4시부터 1시간20분 간 이 장관 주재로 범정부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태스크포스(TF) 회의가 개최된다.

한편 지난달 30일부터 유족과 부상자, 현장 공무원, 일반 국민 등을 대상으로 시행된 심리상담은 누적 4315건이다. 비대면 상담 3278건, 대면 상담 1037건이다.

심리지원 안내 문자 발송과 심리 안정 물품 제공 등 정보제공은 4359건 이뤄졌다.

경찰은 사이버상 악의적 비방과 신상정보 유출, 명예 훼손 등에 대해 수사를 계속 진행 중이다. 현재 종결 7건, 수사중 7건, 입건 전 조사(내사) 20건이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통해 536건은 삭제·차단을 요청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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