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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빛 보이면 소리 질러주세요”…탐색 2시간 넘게 생존반응 없어
뉴스1
업데이트
2022-11-03 10:07
2022년 11월 3일 10시 07분
입력
2022-11-03 10:06
2022년 11월 3일 10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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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매몰 광산 고립광부 가족들이 3일 시추가 성공한 천공기의 내시경 작업을 지켜보고 있다. 2022.11.03/뉴스1
“박OO씨 박△△씨, 불빛이 보이면 소리 질러주세요.”
경북 봉화군 아연광산에서 토사 매몰로 9일째 지하에 갇혀 있는 광부 2명의 생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시추작업이 성공했으나 2시간 넘게 고립광부들로부터 생존반응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쯤 지름 76㎜ 3호 천공기가 목표지점인 지하 170m에서 빈 공간을 확인했으며, 오전 7시13분쯤부터 내시경 장비로 갱도 내부를 탐색 중이다.
오전 9시30분 현재 구조당국은 지하 170m 지점에서 생존 반응이 없자 천공기를 168m, 167m 등 높이를 변경해 반응을 기다리며 확인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구조당국은 내시경 카메라에 달린 스피크를 통해 “불빛이 보이면 소리를 질러 주세요”, “목소리가 안 나오거나 힘이 없으면 돌로 바닥이나 벽면을 두드려 주세요”를 반복하며 반응을 살피고 있다.
시추기 옆에서는 고립 광부의 가족들이 숨죽여 구조작업을 지켜보고 있다.
이날 오전 7시쯤에는 지름 76㎜ 4호 천공기도 시추에 성공해 갱도 내부를 확인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간 상태다.
구조당국은 시추기 구멍을 통해 고립자들의 생사를 확인한 후 관을 내려보내 음식물과 구조약품을 보급할 계획이다.
(봉화=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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