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에 그만” 부산 초등학교에 침입, 여자 신발만 9켤레 훔친 4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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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9월 28일 18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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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동부경찰서 전경. ⓒ News1 백창훈 기자
부산동부경찰서 전경. ⓒ News1 백창훈 기자
부산의 한 초등학교에 몰래 들어가 여자신발만 9켤레 훔쳐 달아난 4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부산동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씨(40대)를 구속 수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6일 오전 11시40분쯤 부산 동구 한 초등학교에 침입해 3층 신발장에 있는 여교사 신발 3켤레, 여학생 신발 6켤레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복도에 서성거리는 A씨를 발견한 교사가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동선을 추적해 이날 오후 4시쯤에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현장에서 신발을 모두 회수하고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주거지가 따로 없는 무직자로, 보안직원이 없는 후문으로 학교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호기심에 신발을 훔쳤다는 A씨 진술을 토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성도착증이 있는 것으로 추정돼 구속했으며, 여학생과의 신체 접촉은 없었다”고 말했다.

(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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