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피살 공무원’ 수사팀, 박지원·서훈 자료 포렌식 완료…분석 중

  • 뉴시스
  • 입력 2022년 9월 1일 14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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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과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전 국정원장) 등의 자택에서 확보한 전자매체 포렌식 절차를 마쳤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검사 이희동)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확보한 포렌식 자료와 압수물들에 대해 필요한 절차를 마치고 분석 중에 있다.

수사팀은 지난달 16일 오전 박 전 원장을 비롯해 서 전 실장, 서욱 전 국방부 장관의 자택 등 10여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증거물을 확보했다.

박 전 원장은 검찰이 자신의 휴대전화를 비롯해 수첩 5개를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압수수색 대상에는 국방부 예하 부대, 해양경찰청 등 사건 관련자들의 사무실 등도 포함됐다.

박 전 원장은 이 사건과 관련해 국정원으로부터 국정원법상 직권남용과 허위공문서 작성 등 혐의로 고발돼 있다. 국정원은 박 전 원장이 숨진 공무원 고(故) 이대준씨의 ‘자진 월북’ 발표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표류 가능성’에 무게를 실은 첩보보고서를 실무자를 통해 삭제하도록 했다고 보고 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오전 11시께 세종시 대통령기록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수사와 관련해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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