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산불 조사받던 60대 남성 숨진 채 발견

  • 뉴시스
  • 입력 2022년 8월 20일 17시 59분


지난 5월31일 경남 밀양시 부북면 대형 산불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아오던 60대 남성이 인근 야산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20일 밀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8시께(추정) A(60대)가 부북면 한 야산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은 지난 18일 오후 6시15분께 A씨 가족으로부터 실종신고를 받고 수색 중 산불 발화 현장 인근에서 숨진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지난 6월3일부터 해당 산불과 관련해 실화 혐의로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으면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소방 등 합동 화재 감식 및 재현 결과 A씨의 동선이 발화 지점과 유사하고 다른 외부인이 없고, 흡연 등 화재 연관성 등 등이 있어 산불혐의로 범죄를 인지해 조사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A씨의 유서를 발견했으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위해 유족 등을 상대로 수사하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밀양=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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