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오는 벤츠에 놀란 오토바이 ‘꽈당’…누리꾼들은 차주 비난, 왜?(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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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7월 14일 15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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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한문철TV’ 갈무리. 뉴스1
유튜브 ‘한문철TV’ 갈무리. 뉴스1

한 오토바이 운전자가 골목길에서 나온 벤츠를 보고 깜짝 놀라 넘어지는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이 벤츠 차주를 비난했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지난 7일 오후 6시쯤 서울특별시 도봉구의 한 골목길에서 발생한 사고 영상이 올라왔다.

사고를 제보한 벤츠 차주 A씨가 제공한 영상에 따르면 이날 그는 골목길 주행 중 큰길로 나가고 있었다.

우회전하려던 A씨는 브레이크를 밟았고 이때 좌측에서 직진하던 오토바이가 부딪치지 않았으나 놀라서 넘어졌다.


당시 A씨는 “안 갔는데 왜~”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횡단보도 중간 지점쯤에 멈춰섰다”며 무과실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문철 변호사가 시청자들에게 잘잘못에 관한 투표를 부쳤다. 그 결과 Δ오토바이 단독 사고(80%) ΔA씨도 조금은 잘못했다(18%) ΔA씨가 더 잘못했다(2%)는 의견이 모였다.

한 변호사는 “이번 사건은 어렵다. A씨가 급하게 멈춘 것인지 부드럽게 멈춘 것인지 그게 포인트”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CCTV를 봐야 한다. A씨가 어디쯤 멈춰 섰는지, 브레이크등은 10m가량 전에 들어왔지만 급하게 멈췄는지가 중요하다. 급하게 멈춘 경우, 오토바이도 놀랄 것”이라고 전했다.

정확한 판단을 유보하겠다고 밝힌 한 변호사는 “이번 사고를 떠나서 이곳에서는 (A씨가) 미리부터 속도를 줄이면서 주행했어야 한다”면서 “A씨가 천천히 멈춘 건지, 급하게 멈춘 건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횡단보도에서 감속 없는 벤츠의 운전방식에 박수를 보낸다. 그렇게 운전하다가는 언젠가 남에게 더 큰 피해를 줄 것”, “딱 봐도 놀라게 했다. 과실이 없을 수가 없다”, “급가속으로 와서 바로 앞에서 멈추는 거랑 천천히 오다가 멈추는 건 다르다”, “차주는 횡단보도 건너던 노약자가 넘어져서 다치지 않은 것만으로도 감사해라. 운전하는 꼬라지 보니까 누구 하나 잡겠다”, “누구라도 차주 속도 보면 겁먹을 만하다”, “위협적인 운전이다” 등 A씨를 질타했다.

일각에서는 오토바이 운전자의 운전 미숙을 꼬집기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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