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반도체 소재기업 덕산하이메탈과 MOU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7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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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동에 공장 증설해 일자리 창출

울산시는 7일 반도체 소재 기업인 덕산하이메탈㈜과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덕산하이메탈은 울산 북구 연암동의 기존 사업장 부지에 ‘마이크로솔더볼(MSB) 생산 공장’을 증설한다. MSB 생산 공장은 총 206억 원을 들여 1만4031m²의 부지에 연면적 4660m² 규모로 이달 착공해 내년 1월 완공할 예정이다. 생산 라인은 2024년 9월까지 구축한다. 덕산하이메탈은 증설 공장에 울산 시민을 우선 고용하는 등 지역 일자리 창출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시는 덕산하이메탈의 투자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나선다.

덕산하이메탈은 울산 향토기업 덕산그룹의 계열사로 중·화학공업 일색이었던 울산에 1999년 반도체 소재 기업으로 뿌리를 내린 울산의 ‘1호 벤처기업’이다. 주요 제품인 솔더볼은 반도체 소형화, 집적화에 따른 첨단 패키징 핵심 소재이다. 반도체 칩과 기판을 연결해 전기적 신호를 전달하는 아주 작은 공 모양의 부품이다. 과거 일본이 독점하던 솔더볼을 성공적으로 국산화해 현재 솔더볼 부문 세계 2위, 마이크로솔더볼 부문 세계 1위의 시장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울산시#덕산하이메탈#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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