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감염재생산지수도 4월 말 0.7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계속 증가해 어제(28일)는 1.0까지 올랐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 총괄조정관은 “감염재생산지수가 1을 넘었다는 것은 코로나 유행이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됐음을 의미한다”고 했다. 감염재생산지수(Rt)는 환자 1명이 주변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수치화한 지표다. 6월 1주 0.74, 6월2주 0.79, 6월3주 0.86, 6월4주 0.91 등 이달 들어 증가 추세다.
이 총괄조정관은 “지금은 어느 때보다 선제적 방역조치가 필요한 시기”라며 “관계부처와 지자체에서는 그간 집단감염이 빈번했던 소관 시설에 대한 방역관리를 먼저 나서서 챙겨달라. 교정시설과 외국인 밀집시설, 학원 종교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의 특성에 맞는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