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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사회

미분화 세포 배양해 산천어 인공 증식 성공

입력 2022-06-28 03:00업데이트 2022-06-28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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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결 보관 세포 대리부모에 이식
멸종위기종 어류 복원 활용 기대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동결시킨 어류의 미분화 세포를 활용해 개체를 증식시키는 기술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미분화 세포는 정자와 난자로 발달하기 이전 단계의 세포다.

연구진은 동결 보존한 산천어의 미분화 세포를 배양한 뒤 대리부모 어류에 이식했다. 여기서 만들어진 알과 정자를 수정시켜 산천어 개체를 탄생시키는 데 성공했다. 연구진은 기후변화 생물지표종인 산천어 외에 미호종개, 뱀장어 등 멸종위기 어류 3종의 배양 기술을 확보했다.

미분화 세포 배양은 멸종위기종 보호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기술이다. 희귀어류의 미분화 세포를 동결 보존하다가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개체 수가 감소했을 때 복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흰수마자, 여울마자 등 다른 멸종위기 어류 복원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를 이달 초 국제학술지인 ‘생화학·생물리학 연구학회지(BBRC)’에 투고했고, 특허출원을 앞두고 있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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