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원숭이두창 접촉자 중 백신 접종 동의자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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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6월 24일 10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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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인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 TV에 원숭이두창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2022.6.23/뉴스1
23일 인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 TV에 원숭이두창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2022.6.23/뉴스1
원숭이두창 국내 첫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 가운데 중위험 접촉자로 분류된 8명 모두 백신 접종에 동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24일 “중위험 접촉자들에게 백신 접종에 관해 설명했다”며 “접종에 동의하신 분은 없다”고 했다. 질병청은 접촉자 가운데 고위험군과 중위험군을 대상으로 본인이 동의한다면 최종 노출일부터 14일 이내에 2세대 두창 백신을 접종한다는 계획이다. 2세대 백신의 예방 효과는 약 85%이다.

첫 확진자인 30대 내국인과 접촉한 이들은 지난 21일 독일에서 출발한 여객기에 함께 탑승한 승객과 승무원 등 49명이다. 이중 중위험 접촉자 8명, 저위험 접촉자 41명으로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 고위험 접촉자는 없다. 중위험은 21일간 능동감시, 저위험은 수동감시를 해야 한다.

질병청은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높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접종 대상을 일반인으로 확대하는 방안은 현재로서 검토하지 않고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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