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 ‘2025년 APEC 정상회의’ 유치 총력전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6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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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와 경주시가 2025년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경주 유치를 위해 총력전에 돌입한다.

15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와 시는 지난해 7월 제32차 APEC 정상회의 유치 의향을 공식 발표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유치전에 들어간다.

도는 우선 문화와 체육 산업 등 분야별 지역 출신 유력 인사를 위원으로 위촉하고 APEC 정상회의 유치추진위원회를 조만간 발족할 예정이다. 이어 지역 내 분위기 조성을 위한 도민 서명운동을 전개한다.

도는 APEC 유관기관 관계자를 위한 팸투어도 추진할 계획이다. 세계 정상들이 머무는 동안 최적의 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숙박시설에 대해 리모델링 사업도 추진한다.

APEC 정상회의가 유치되면 지역 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경북연구원은 9720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7908명의 취업 유발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경주를 비롯해 인천 부산 제주 등이 정상회의 유치에 도전장을 냈다.

이영석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경주는 2012년 APEC 교육장관회의와 2015년 세계물포럼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이 있다. 세계적 관광도시답게 각국 정상 등이 머물 수 있는 충분한 호텔이 있으며 다양한 회의 공간이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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