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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 뿌렸지만 해갈엔 역부족…가뭄, 7월까지 이어진다
뉴시스
입력
2022-06-14 12:19
2022년 6월 14일 12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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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내린 비로 메마른 대지가 다소 목을 적셨지만 가뭄을 해갈하기엔 역부족이었다는 정부 진단이 나왔다. 기상 예보를 고려할 때 7월에야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기상청이 14일 공동 발표한 ‘6월 가뭄 예·경보’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최근 6개월간 전국의 누적 강수량은 199.7㎜다. 평년의 57.3% 수준에 그친다.
기간을 넓혀봐도 최근 1년간 누적 강수량은 1052.4㎜로 평년의 78.7% 수준에 불과하다.
다만 8월까지 강수량이 대체로 평년(225.3~346.7㎜)과 비슷해져 전국적인 기상 가뭄은 6월 하순부터 점차 완화돼 7월에는 대부분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국의 저수지와 댐의 평균 저수율도 계속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 7일 기준 농업용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53.4%로 평년의 89.6%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제주(113.1%)를 제외하곤 100%를 밑돈다. 인천 63.6%, 경남 80.1%, 강원 82.7%, 충남 86.4%, 전남 87.5%, 경기 87.9%, 경북 89.8%, 전북 94.5%, 충북 99.7%이다.
다만 지난 4~8일 내린 비로 가뭄은 상당 부분 해갈되고 모내기도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어 농업용수 공급에 큰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다만 일부 천수답 및 도서 지역과 10㎜ 내외 적은 비가 내린 중서부 지역은 급수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게 정부 판단이다.
생활 및 공업용수의 경우 주요 수원인 다목적 댐은 평년의 101.0%, 용수댐은 평년의 73.3%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다.
다목적댐과 용수댐은 강우 부족이 지속되더라도 용수 공급에 지장이 없도록 가뭄 위기관리 단계별(관심-주의-경계-심각)로 선제적으로 댐의 용수 공급량을 조정하고 있다.
충남 보령댐은 도수로 가동과 함께 하천유지용수를 감량 공급하고 있다. 경북 운문댐은 급수체계 조정을 통한 대체 공급과 하천유지용수 및 농업용수 여유량을 감량 공급 중이며, 강원 횡성댐은 하천유지용수를 감량해 대응하고 있다.
또 지형적 특성으로 일부 도서·산간 지역은 비상 급수를 실시하고 있다.지난 7일 기준 인천 중구·옹진, 강원 인제·정선, 충북 충주, 전남 진도·완도, 경북 봉화·안동·포항 등 10개 지역 5558세대 1만1916명이 제한·운반 급수를 하고 있다.
정부는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물 부족 지역에 급수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가뭄대책비로 97억원, 행안부의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세 44억원을 각 지방자치단체에 긴급 지원한 상태다.
김성중 행안부 재난대응정책관은 “이달 초 내린 비로 어느 정도 가뭄이 해갈됐지만 천수답 등 일부 지역은 당분간 급수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가뭄 해소 시까지 대체수원 개발 등 가뭄대책비가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점검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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