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모드공유하기
동아일보|사회

전세계 유기농업 한눈에…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석달 앞으로

입력 2022-06-07 03:00업데이트 2022-06-07 03:00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글자크기 설정 닫기
9월말부터 10월 16일까지 개최
K-오가닉 등 유기농 국제협력
420개 기업-단체와 수출상담회
외국인 등 72만명 관람객 유치
충북 괴산군은 유기농엑스포를 알리기 위해 유색 벼로 대형 논 그림을 연출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해 유기농엑스포 홍보를 위해 선보인 논 그림. 괴산군 제공
‘유기농이 여는 건강한 세상’이라는 주제로 올가을 충북 괴산군에서 열리는 ‘2022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가 석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유기농엑스포는 정부의 국정과제인 지속 가능한 농식품산업 확산 기반 조성과 세계인의 건강과 면역력 증진을 위한 ‘K오가닉’ 실현, 유기농의 국제교류 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9월 30일부터 10월 16일까지 괴산군 유기농엑스포광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 유기농이 여는 건강한 세상
6일 괴산유기농엑스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엑스포는 ‘유기농의 생활 속 실천과 유기농 산업의 확산’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위해 79만6185m²의 터에 주제전시관, 산업전시관, 국제협력관, 야외전시관을 조성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 학술행사를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주제전시관은 일상생활 속에서 유기농을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보여준다. 유기농의 역사와 공익적 가치, 유기농의 4대 원칙인 건강·생태·공정·배려, 유기농 패러다임의 전환, 유기농업의 혁신 모범 사례 등의 핵심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보여줄 계획이다.

유기농의 미래 비전을 보여주는 산업전시관에는 국내외 친환경 유기농 관련 420개 기업과 단체를 유치해 수출상담회를 운영할 예정이다. 국제협력관에선 세계 유기농 관련 기관·단체들이 유기농의 공익적 가치를 위한 활동을 소개한다.

야외전시관에서는 유형별 유기농 정원이 조성되고, 4차산업과 연계한 노지스마트농업 및 첨단농기계 전시·시연 등이 진행된다. 관람객들은 이곳에서 유기농 작물재배기술, 유기축산, 유기원예 등 유기농법을 직접 보고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다. 체험관에는 유소년층을 위해 미래 유망 직종을 소개하는 진로 체험관, 유기농 곤충관 등이 들어선다.

행사장 내 유기농 식당에서는 친환경 인증 로컬 푸드를 이용해 만든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채식과 비건, 할랄 푸드 등도 등장한다. 이 밖에 세계유기농업운동연맹(IFOAM) 창립 50주년과 IFOAM 아시아 창립 10주년 행사가 열린다. 괴산엑스포 조직위 반주현 사무총장은 “이번 엑스포에서는 탄소중립 실현과 생태계 복원 기여, 자연과 공존, 미래 세대에 대한 배려 등 인류의 미래까지 생각하는 유기농의 공익적 가치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 충북·괴산 유기농산업 이끈다
충북도와 괴산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유기농산업의 재도약을 이뤄낸다는 구상이다. 내국인 68만 명과 외국인 4만 명 등을 합쳐 모두 72만 명의 관람객 유치를 목표로 잡았다. 이를 통해 생산 유발 효과 1188억 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534억 원, 고용 유발 효과 1027명을 기대하고 있다. 행사는 2020년 12월 기획재정부로부터 국제행사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국비 36억2000만 원을 포함해 127억2000만 원이 투입된다.

행사의 주 무대인 괴산군은 아시아지방정부유기농협의회(ALGOA) 의장국이자 세계유기농연합회(GAOD) 공동의장국이다. 해마다 ALGOA 정상회의와 세계유기농청년대회를 여는 등 세계 유기농업을 선도하고 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전 세계에서 환경과 건강을 중시하는 유기농이 주목받고 있는 요즘 괴산유기농엑스포를 통해 유기농의 공익적 가치를 재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왜 유기농을 실천해야 하는지를 명확히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괴산유기농엑스포 입장권은 9월 23일까지 인터넷이나 조직위, 충북도 내 NH농협은행 지점 등에서 사전 판매한다. 가격은 일반 8000원, 청소년 6000원, 어린이 2000원이다. 입장권 요금의 50%는 엑스포 행사장과 괴산 소재 음식점, 전통시장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지역상품권으로 제공한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댓글 0
닫기
많이 본 뉴스
사회
베스트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