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제주공항 국제노선 운항 재개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5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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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싱가포르 전세기 운항
해외입국자 격리 치료 시설 운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닫혀 있던 제주국제공항 국제노선이 다시 운항을 재개한다.

제주도는 다음 달부터 제주국제공항의 해외 입출국 항공기 이착륙을 재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노선 운항이 중단된 2020년 4월 이후 2년여 만이다.

제주항공은 국토교통부의 허가를 받아 다음 달 2일과 6일 제주와 태국 방콕 간 노선에 전세기를 운항한다. 15일부터 30일까지는 싱가포르 스쿠트항공의 제주∼싱가포르 전세기가 주 3회 취항한다.

제주도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해외입국자에 대한 방역 시스템을 마련했다. 해외입국자 가운데 유전자증폭(PCR) 진단검사 양성자 등을 격리 치료하고 수용하는 임시 격리시설을 운영할 예정이다. 외국인 등을 임시 격리시설 등으로 수송하기 위한 방역택시 2대도 지정해 제주국제공항에 배치한다.

김길범 제주도 공항확충지원단장은 “국제선을 이용해 들어오는 관광객과 여행사를 대상으로 입국 절차 안내문을 배포해 방역수칙을 준수하도록 홍보에 집중할 것”이라며 “준비 단계부터 공동 대응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전담 조직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제주공항#국제노선#운항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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