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트센터 옆 인공 백사장 조성
인천경제청, 주민의견 수렴하기로
인천 송도국제도시 호수와 수로를 ‘ㅁ’자 모양으로 연결하는 워터프런트에 인공백사장 등 시민들이 즐겨 찾는 수변공간이 조성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워터프런트 조성과 관련해 내달 3일까지 송도 워터프런트 1-2단계(9.53km) 실시 설계안을 놓고 주민 의견을 듣는다고 23일 밝혔다.
워터프런트 1-2단계 송도 6·8공구 인공호수(유수지)∼북측연결수로∼북측수로∼아암 호수로 이어지는 물길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곳에는 인공 백사장인 골든 레이크비치가 인천아트센터 옆에 조성된다. 옛 송도 백사장을 재현한 모래와 자갈 해변을 조성해 송도를 대표하는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북측 연결수로와 수변 로드는 주변 주거·업무시설 등을 고려해 산책과 여가를 즐기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인천경제청은 송도 워터프런트 1-2단계 행정절차를 마치고 올해 말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
앞서 2019년 4월 착공한 워터프런트 1-1단계(0.93km)는 다음 달 말 준공돼 6공구 인공 호수와 바다가 수로로 연결된다.
인천 신항 배후단지와 송도 시가지 사이에 조성되는 워터프런트 2단계(5.73km) 사업은 현재 진행 중인 타당성 조사가 끝나면 지방재정투자심사와 설계용역 등을 거쳐 2024년 착공해 2027년 완공할 계획이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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