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지난 10일부터 개방된 가운데 많은 국민들이 찾고 있다. 일요일인 15일 청와대는 오전부터 전국에서 모인 관람객들로 붐비고 있었다. 주말이라 부모님을 모시고,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눈에 띄었다. 또 등산복을 차려입고, 안내 깃발을 따라 경내를 둘러보는 단체들도 있었다.
청와대의 ‘핫스팟’은 단연 관저였다. 내부는 볼 수 없지만 관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 위해 100m 가 넘는 줄이 만들어졌다.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1시간정도 걸린다고 한다. 약식으로 관저 대문에서 경찰과 함께 사진을 찍는 관람객들도 있었다.
두 번째는 본관 주변이다. 청와대라는 상징은 푸른 지붕의 본관이다. 그러다보니 경내 초입에 있는 본관은 ‘인증샷’의 필수코스다. 관람객들은 본관전체를 배경으로 50m가량 떨어진 정면 쪽에서 한 번 찍고, 본관 바로 앞에서 두 번째 사진을 남긴다. 다만 현관 앞은 줄을 서서 찍어야한다. 이날도 30m 이상의 줄이 이어졌다.
세 번째는 편안히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춘추관 앞 잔디광장이다. 이곳에는 휴식공간이 설치됐고, ‘날아라, 줄광대!’와 같은 행사가 열려 시민들이 앉거나 누워서 공연을 관람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녹지원에서는 ‘푸른 봄, 푸른 향기’ 공연이 펼쳐지고, 영빈관 앞에서는 ‘최고의 무사를 뽑아라!’ 행사가 열렸다. 그밖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경내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청와대 관람신청은 네이버, 카카오톡, 토스 등을 통해 사전예약을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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