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성추행 본 버스기사…차끌고 곧장 지구대로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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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28일 14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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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GettyImagesBank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GettyImagesBank
부산의 한 시내버스 기사가 운행 중 승객을 성추행하는 남성을 목격해 그대로 경찰 지구대를 향해 내달렸다. 가해자는 곧바로 경찰에 검거됐다.

28일 부산 금정경찰서는 40대 남성 A 씨를 성폭력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26일 오후 3시 50분경 부산 금정구 일대를 운행 중인 시내버스에서 앞좌석의 여성 승객을 더듬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를 목격한 버스 기사는 차량을 금정경찰서 서금지구대 앞에 정차한 뒤 시민의 도움을 받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A 씨는 버스 안에 타고 있다가 검거됐다”며 “지구대로부터 A 씨 신병을 인계받아 사건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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