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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대한 불만”…영등포 ‘묻지마 연쇄 방화’ 30대 구속
뉴스1
업데이트
2022-04-16 19:52
2022년 4월 16일 19시 52분
입력
2022-04-16 19:51
2022년 4월 16일 19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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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서울 영등포구에서 4시간 새 잇따라 두 곳의 건물에 연쇄적으로 불을 지른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고종영 부장판사는 16일 오후 현주건조물방화치사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11시5분쯤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한 건물에 불을 내고, 이어 이튿날인 15일 오전 3시23분쯤 영등포3동 상가 건물에도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첫 번째 화재는 식당에서 시작돼 2층의 주택까지 옮겨붙었지만 소방당국이 20분만에 진화해 피해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두 번째 화재에서는 이 건물 3층 댄스교습실에 있던 60대 남성이 사망하고 4층에 있던 70대 여성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4층 규모의 해당 건물은 1~3층은 상가, 4층은 주거용으로 사용된다. 이날 방화로 1~2층은 전소됐고 3~4층은 그을음 피해를 입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연쇄 방화 동기에 대해 “당시 술에 취한 상태로 두 곳 모두 돈을 훔치기 위해 들어갔다”며 “세상에 대한 불만 때문에 홧김에 불을 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로 인한 피해자와 A씨는 서로 관련이 없다”며 “원한 관계로 인한 범행도 아니다”고 밝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다 자전거를 타고 모자를 쓰고 다닌 A씨를 포착해 검거했다. A씨는 두 건의 방화 모두 혐의를 시인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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