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입국자 3명 檢송치…“이근, 귀국 시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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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11일 13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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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에 무단 입국한 유튜버 이근 씨가 지난달 30일 인스타그램 통해 자신의 근황을 알렸다. 이근 인스타그램
우크라이나에 무단 입국한 유튜버 이근 씨가 지난달 30일 인스타그램 통해 자신의 근황을 알렸다. 이근 인스타그램
경찰이 11일 의용군으로 참전하기 위해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출신 유튜버 이근 씨와 우크라이나에 무단 입국한 2명을 비롯해 총 3명을 검찰에 넘겼다. 이들은 예외적 여권 사용 허가를 받지 않고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된 우크라이나에 입국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정례간담회를 열고 “외교부가 4번에 걸쳐 총 6명을 고발했다. 귀국한 4명 가운데 3명은 검찰에 송치했고, 1명은 조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국외 체류 중인 이 씨를 포함한 2명은 귀국하는 대로 조사할 예정이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여행경보 4단계 국가로 입국이 금지돼 있다. 하지만 이 씨는 지난달 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나라를 대표해 위상을 높이겠다”며 우크라이나로 출국한 사실을 알렸다. 이 씨와 함께 떠났던 일행 2명은 지난달 16일 먼저 귀국했다.

항간에는 이 씨를 둘러싸고 ‘사망설’, ‘폴란드 재입국설’ 등이 나돌았다. 이 씨는 이와 관련해 “살아있다. 전투하느라 바쁘다”고 직접 반박했다. 또 수염을 기른 채 총을 들고 있는 사진도 올렸다. 우크라이나 의용군 대변인은 국내 매체를 통해 “이 씨가 기밀임무를 수행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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