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우리 사회 성인지 감수성 부족 여전…부단히 노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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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11일 11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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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8일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0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출석해 자리하고 있다. 2022.4.8/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8일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0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출석해 자리하고 있다. 2022.4.8/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시장단과 3급 이상 고위 간부들에게 “‘권력형 성범죄 없는 서울’, ‘구성원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오 시장은 1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본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2년 성인지·폭력에방 통합교육’에 참석해 “그동안 우리 서울시 조직 문화나 구성원들의 인식에 의미 있는 변화와 성장이 있었을 것으로 기대하지만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교육은 오 시장 취임 이후 세 번재 성인지·성폭력 예방 특별교육이다. 서울시는 성희롱·성폭력 인사조치 강화 대책을 마련, 3급 이상 공무원의 교유 이수 현황을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또 시는 성희롱·성폭력 교육 미이수 시 승진심사 불이익, 성과상여금 1등급 하향 조정, 실적가점 대상 제외, 성비위로 징계 양정 시 가중처벌 등 인사 조치를 강화했다.

오 시장은 “우리 사회는 여전히 세대와 성별 갈등, 성인지 감수성 부족에서 오는 크고 작은 사회적 갈등을 겪고 있다”며 “이런 인식이 변화하고 문화가 개선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만큼 우리 모두가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대와 성별이 공존하고 구성원 모두가 평등한 조직으로 변화해야 한다”며 “일상생활과 업무환경 속에서 체화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써주고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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