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6년간 군세 증가율, 전국 군 단위 가운데 1위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4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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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군의 최근 6년간 군세(郡稅) 증가율이 전국 군 단위 가운데 1위로 나타났다.

10일 군에 따르면 2016년 733억 원이던 군세는 지난해 말 1196억 원으로 463억여 원이 늘어 군세 상위 10개 군(郡) 중 증가율 1위(63.2%)를 차지했다. 법인지방소득세도 2016년 215억 원에서 2021년 333억 원으로 118억 원 늘었다. 이 역시 55%의 증가율로 상위 10개 군 중 1위를 기록했다.

이들 10개 군 중 진천군의 사업체 수는 7176개로 가장 적다. 하지만 법인지방소득세 규모는 2위이고 증가율은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진천에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기업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군은 최근 6년간 해마다 1조 원 이상의 투자 유치에 성공해 최근 투자 유치 총액 10조 원을 달성했다. 생산력이 뛰어난 우량 기업을 끌어들여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디딤돌을 놓겠다는 군의 투자 유치 전략이 들어맞은 것이다.

군은 조성 중인 여러 산업단지에 우수 기업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경제 규모를 늘리고, 군세를 기업과 주민들을 위한 정주 기반시설 확충에 투자해 지역 발전 선순환 구조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송기섭 군수는 “특화된 투자 유치 전략으로 2016년부터 해마다 5% 이상 군세가 지속적으로 늘어나 투자 유치, 고용률, 인구 증가 등 각종 경제지표에서 최상위권에 위치했다”며 “우량 기업이 늘면서 근로자들이 느는 등 여러 성장 효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성장 정책 발굴과 도시 외연 확장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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