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10분 현재 1만1972명이 동의를 표했다. 한 달 동안 서명 동의 20만명을 넘겨야 청와대 및 정부 답변 요건을 충족한다는 점에서 해당 청원이 답변을 받을 가능성은 낮다.
다만 교육부 관계자는 전날(4일) 백브리핑에서 “학교 시험의 경우 다른 시험과 달리 3~5일 치러야 하고, 한꺼번에 이동해야 하며 다른 비확진 학생들과 동시에 시험 치러야 해 별도의 방역지침 변동이 있지 않는 한 중간고사를 치르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현행과 같이 중간·기말고사에 인정점을 부여하는 방식을 적용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교육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를 비롯한 등교중지 학생은 인정점 부여 방식으로 성적을 받게된다. 인정점은 결시 이전, 이후의 성적이나 기타 성적의 일정 비율을 환산한 성적이다.
예를 들어 국어 과목의 중간고사가 평균 68.72점인데 66.9점을 맞았고, 평균 61.45점인 기말고사에 코로나19로 결시했다면 인정점은 59.82점이 된다.
이에 일각에선 코로나19 증상이 있더라도 검사를 받지 않고 등교하는 학생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내신 등급 경계선에 놓인 학생 등은 인정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28일까지 유·초·중·고교 학생 144만195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가 다소 감소 추세로 바뀌긴 했지만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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