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9채 건물주’ 영등포 구의원 재산신고 ‘5억9600만원’…왜?

  • 뉴스1
  • 입력 2022년 3월 31일 18시 14분


오현숙 더불어민주당 영등포구의원(영등포구의회 제공).© 뉴스1
오현숙 더불어민주당 영등포구의원(영등포구의회 제공).© 뉴스1
지난해 건물 124채를 가지고 있던 더불어민주당 소속 오현숙 영등포구의원이 올해는 건물 229채를 신고했다.

31일 서울시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재산공개 대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오 의원은 건물만 약 325억4200만원 규모를 보유하고 있다.

오 의원은 본인 명의로 영등포구 도림동에 단독주택과 다가구주택을 보유하고 있다. 배우자 명의로는 영등포구 당산동 복합건물 97채, 영등포동과 도림동 아파트 3채, 문래동 공장 1개, 도림동 오피스텔 4채, 다세대주택 16채 등을 가지고 있다.

도림동 건물 준공으로 배우자 명의 복합건물 104채도 늘었다. 오 의원의 장남과 장녀도 영등포구 도림동 다세대주택 2채를 매수했다. 건물가액은 장남 명의 건물이 1억7000만원, 장녀 명의 건물이 1억9500만원이다.

오 의원은 이 외에도 예금 18억6300만원과 채무 약 339억7800만원을 신고했다. 채무는 금융채무가 약 171억7900만원, 건물 임대보증금이 약 167억9900만원이다.

오 의원의 총재산은 지난해 약 12억1500만원에서 6억여원 감소한 약 5억9600만원이다.

구의원 중 재산 1위는 최남일 강남구의원이었다. 최 의원은 지난해보다 136억7100만원 늘어난 약 345억1600만원을 신고했다.

최남일 강남구의원(강남구의회 제공).© 뉴스1
최남일 강남구의원(강남구의회 제공).© 뉴스1
최 의원은 토지 46억7800만원, 건물 39억9800만원, 예금 266만9000만원, 골프 회원권 5억300만원 등을 보유하고 있다. 채무는 약 16억600만원이다.

건물의 경우 최 의원 본인 명의로 도곡동 도곡렉슬아파트와 논현동 단독주택 전세권 등을 신고했다. 배우자 명의로 안성시 안성푸르지오 아파트 전세권, 모친 명의 청담동 청담우방아파트 전세권도 보유 중이다.

재산 2위인 국민의힘 소속 이현미 용산구의원은 88억9200만원을 신고했다. 지난해보다 약 2억5300만원이 늘었다.

이 의원은 본인 명의 성북구 상가와 용산구 아파트, 부친 명의 전남 나주시 단독주택, 장녀 다가구주택 전세권 등 건물 재산 약 54억6900만원을 보유하고 있다. 성북구 동선동 상가가 36억7800만원, 용산구 아파트가 17억6000만원이다.

예금은 약 21억4200만원, 채권 11억1900만원, 증권 4억7700만원도 가지고 있다. 채무는 약 4억5600만원이다.

재산 3위 더불어민주당 소속 방민수 강동구의원은 본인과 가족 명의로 건물과 상가 25채를 가지고 있다. 건물 재산만 총 107억6700만원이다.

방 의원은 이 외에도 토지 재산 약 15억3700만원, 예금 15억7100만원, 골프 회원권 1억3400만원, 채무 57억4200만원 등 총 재산 87억2500만원을 신고했다.

황영호 더불어민주당 강서구의원도 재산 83억3900만원을 신고했다.

이밖에 서회원 강동구의원(74억7513만원), 한상욱 송파구의원(71억199만원), 최종배 서초구의원(70억1617만원), 이미연 동작구의원(64억5401만원), 유영주 양천구의원(53억7677만원), 황금선 용산구의원(51억3853만원), 이향숙 강남구의원(50억146만원)이 50억원 이상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시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번에 공개한 공직자 재산변동사항에 대해 6월말까지 심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