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安 단일화에 정신적 충격”…현직 변호사, 안철수에 손해배상 청구

  • 뉴스1
  • 입력 2022년 3월 7일 16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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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7일 경기도 스타필드하남 앞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7일 경기도 스타필드하남 앞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현직 변호사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의 단일화로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는 이유에서다.

안경재 변호사(52·사법연수원 29기)와 노건 전 EBS 사업본부장(61)은 안 대표를 상대로 각각 100만원, 총 2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7일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이들은 안 대표가 공영선거방송을 훼손하고 재외국민의 선거권을 침해했으며 유세 차량에서 숨진 국민의당 논산·계룡·금산 지역 선대위원장을 배신했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은 소장에서 “비록 피고의 당선 가능성이 낮더라도 그가 표방하는 중도적 입장은 민주주의 발전에 매우 중요하고 피고에게 투표한 이들은 그런 열망을 표현하는 것”이라면서 “이미 각 나라의 대사관에서 투표한 재외국민의 표가 사표가 되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3월2일 대선토론 당시) 방송 직후에 대선후보를 사퇴하고 단일화를 선포했다”면서 “단일화를 계획하고 있었으면서도 선관위 주관 선거방송에 출연해 전 국민을 상대로 마치 (대선을) 완주할 것처럼 기만행위를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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