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삼척 산불 이틀째…“불길 다시 남하, 주불 잡기에 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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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3월 5일 14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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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군 산불 이틀째인 5일 국가신속기동부대인 해병대가 진화작업에 병력을 투입하고 있다. 2022.3.5/뉴스1
경북 울진군 산불 이틀째인 5일 국가신속기동부대인 해병대가 진화작업에 병력을 투입하고 있다. 2022.3.5/뉴스1
경북 울진군 북면 두천리에서 시작해 강원 삼척까지 북상한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다시 남하하고 있다.

5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헬기 38대와 차량 394대, 인원 4014명을 투입해 일몰까지 주불을 잡기 위해 전력을 쏟고 있다.

특히 산림당국은 주불을 신속하게 진화하기 위해 초대형 이동급수조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대형산불로 인해 전날 밤사이 피해면적이 6066㏊로 확대됐다. 축구장(0.714㏊) 8496개 면적에 해당한다. 울진 5570㏊, 삼척이 496㏊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발생하지 않았지만, 주민 약 5000명이 울진군민체육센터 등으로 긴급 대피해 밤새 뜬눈으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대형산불로 인해 주택 116채, 마을회관 1곳, 창고 28곳, 교회 1곳, 울진군환경자원사업소 등이 모두 불에 타 총 158개의 부동산이 전소하거나 반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때 불길이 원전, LNG 기지 등 일부 주요 시설에 근접해 비상이 걸렸으나 큰 피해는 없었다.

(대구=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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