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고위험군, 4차 접종 계획”…이르면 오는 3월부터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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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2월 7일 16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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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보건소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백신을 주사기에 담는 모습. 뉴스1
서울의 한 보건소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백신을 주사기에 담는 모습. 뉴스1
방역 당국이 요양병원 입소자 등을 대상으로 4차 접종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집단감염과 돌파감염을 막기 위해 고위험군 시설에 대한 추가 접종을 검토 중인 것이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3차) 백신 효과가 감소한다는 근거가 나오는 대로 4차 접종 계획을 수립해서 이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단장은 이어 “먼저 예방접종을 마친 이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조금씩 감염 예방 효과가 줄어드는 것이 사실”이라며 “4차 접종 필요성에 대해서는 면역도 조사와 함께 백신 효과를 같이 평가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도 같은 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면역 저하자 그룹과 요양시설 집단 거주 그룹에 대한 4차 접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2월 말부터 3월에 대부분 (3차 접종 이후) 4개월이 도래하는데, 그 시기로 (접종) 계획을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다.

방대본이 예방접종 효과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1월 4주 차 기준으로 3차 접종한 확진자는 미접종 확진자보다 중증·사망으로 이어질 위험이 94.5% 낮았다. 이날 0시 기준, 3차 접종자는 2817만 7228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접종률은 54.9%다.

한편 당국은 요양병원 미접종자의 경우 노바백스 백신을 활용해 접종을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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