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증하는 확진자…7일부터 역학조사 직접 입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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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2월 4일 16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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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항원검사 체계가 시작된 3일 대전 유성구 월드컵경기장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뉴스1
신속항원검사 체계가 시작된 3일 대전 유성구 월드컵경기장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로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오는 7일부터 역학조사시 환자 본인이 인적사항과 동거가족 유무, 근무지 등을 직접 입력하게 된다.

정통령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총괄조정팀장은 4일 오후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기자 설명회에서 “현재 기초역학조사로 하는 기본적인 정보 입력을 확진자 본인이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동안 확진자가 발생하면 역학조사 담당 공무원이 확진자에게 전화를 걸어 동선을 파악하고 추가 접촉자 등을 찾아냈다. 하지만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사실상 조사가 불가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따라 오는 7일부터는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가 보건소에서 보내온 링크에 접속해 개인정보와 이동 동선 등을 직접 기입한다. 성명과 연령, 거주지, 기저질환 등 본인 관련 정보와 근무지, 이동 장소 등 접촉자 파악에 필요한 추가 정보를 기재하면 된다.

한편 당국은 역학조사 외에 재택치료 관리도 최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무증상·경증 확진자는 별도 모니터링 없이 스스로 건강 상태를 관찰하는 ‘재택요양’ 형태의 시스템 도입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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