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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사회

오미크론 지금 수준이면 2월말 5만명, 자가격리자만 하루 100만명

입력 2022-01-25 07:35업데이트 2022-01-2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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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24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오미크론 대응 체계 전환을 앞두고 오미크론 발생 현황 및 특성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News1
방역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변이가 코로나19 우세종이 됨에 따라 지금 수준의 거리두기를 할 경우 2월말이면 확진자가 5만명에서 9만명, 3월엔 20만명까지 치솟을 것으로 우려했다.

확진자가 5만명 나올 경우 자가격리자도 15만명이 생겨 자가격리 기간(7일)을 감안하면 평균적으로 매일 100만명 이상이 손에서 일을 놓게 돼 국가경제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24일 밤 CBS라디오 ‘한판승부’에서 ‘오미크론 변이 전파력은 독감의 거의 6배, 7배나 된다“며 ”얼마전 시뮬레이션 결과 2월 말 3월 초에 9만 명까지 나왔다“라고 했다.

하지만 ”(현 수준이라면) 그보다 시기가 빨라질 것 같으며 지금 수준의 거리두기와 우리 진단 체계라면 3월에 20만 명까지 늘어 날 수 있다“면서 ”적어도 3개월 정도 고생하고 나서야 유행이 꺾일 것 같다“고 예측했다.

이 교수는 ”오미크론 변이에 따른 중증환자가 델타의 4분의 1수준이라고 하지만 확진자 규모가 7~8배 이상 올라가게 되면 델타 때 중증환자가 1200명 갔던 것의 2배에서 3배, 2000명, 3000명까지 중환자가 늘어날 수도 있다“고 염려했다.

이어 ”확진자가 5만명 이상 넘어가게 되면 중환자실이 넘쳐나기 시작할 것“이라며 ”따라서 3만~4만명 이상 넘어가지 않아야 의료체계 붕괴를 막을 수 있다“고 했다.

정재훈 가천대 예방의학교 교수도 MBC와 인터뷰를 통해 ”2월 말 쯤 확진자가 5만명 정도 생긴다고 가정하면 확진자로 인해서 자가격리자가 보통 3명 정도 생기기에 하루마다 격리자가 20만 명씩 생긴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지금 7일의 자가격리 기간을 적용하면 국민들 중 100만 명 이상이 자가격리를 하는 셈이다“며 ”그런 상태에서 우리 사회가 여러 가지 필수기능을 유지할 수 있겠나 우려된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확진자가 폭증할 경우 검사 건수 역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어 의료쳬계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며 PCR검사는 노령층, 고위험군에 대해 실시하고 기타 연령층은 신속항원검사로 대체하는 방안이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했다.

부스터샷 접종률을 높이면서 이런 방식의 검사를 통해 감염자를 찾아내는 등 총력전을 펼쳐 확진자 발생수를 3만명 안팎으로 억제해야 확진자 10만명 이상이라는 악몽을 피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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