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전국 17개 시·도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3378명이다.
전날(16일) 동시간 3340명보다 38명이, 지난주 같은 요일 동시간 2710명보다 668명이 각각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 1116명, 서울 710명, 인천 197명, 광주 184명, 대구 160명, 경북 138명, 충남 131명, 전남 130명, 대전 112명 등으로 집계됐다.
이어 부산 106명, 경남 96명, 강원 94명, 전북 92명, 충북 55명, 울산 32명, 세종 23명, 제주 2명 등이다.

관악구 소재 학원 관련 확진자도 2명 추가 확진, 누적 확진자는 47명으로 늘었다.
동대문구 소재 어린이집(누적 29명), 금천구 소재 어린이집(누적 19명) 관련 확진자가 1명씩 추가됐다.
부산지역의 경우, 해운대구청 공무원이 대거 확진판정을 받았다.
지난 15일 유증상을 보인 직원 3명 이후 접촉자 조사에서 13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해운대구청 관련 누적 확진자는 16명(직원 15명, 접촉자 1명)이다.
접촉자 등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직원 90명이 자가격리, 14명이 수동감시, 5명이 능동감시에 들어가면서 업무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지난 주말동안 구청 직원 140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했으나 정확한 감염경로 파악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초 확진자인 직원 3명의 감염경로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경남지역에서는 신규 확진자 가운데 밀양 소재 어린이집과 관련해 18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밀양 어린이집 관련은 지난 15일 최초 확진자가 나왔고 역학조사에서 신규 집단감염으로 분류됐다.
창원 유흥주점 관련 5명(누적 59명), 거제 소재 군부대 관련 2명(20명) 등도 이날 각각 양성판정을 받았다.
충북지역의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청주 고교생 사적모임 관련 10명(누적 87명), 청원구 반도체 회사 관련 2명(누적 10명)이 추가됐다.
충주에서는 초교 관련 1명(누적 41명)이 늘었고, 괴산에서는 승마장 관련 1명(누적 18명)이 더 나왔다.
충남지역에서는 천안의 경우, 64명이 신규 확진자로 분류됐다.

방역당국은 무증상 및 경증 확진자를 분류해 재택치료하고 밀접 접촉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조치했다.
천안시 동남구의 한 제조업체에서도 직원 등 6명이 확진됐다.
전날까지 모두 15명이 감염된 서북구의 한 요양병원에서는 이날 4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19명으로 늘었다.
제주지역은 관광객을 중심으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5명 발생했다.
신규 오미크론 감염자 5명은 모두 10~14일 입도한 관광객이며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 중이다.
이들은 모두 제주에 입도한 직후 제주공항 워킹스루 선별진료소를 들리지 않고 여행 중 증상이 발현돼 PCR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이에 제주 방역당국은 관광지와 식당 등 동선을 파악하고 밀접접촉자 분류를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기지역의 경우, 김포시 감정동의 한 교회에서 대거 발생한 집단감염과 관련해 이날 김포시 소속 행정국장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해당 교회는 12일 2명 → 13일 7명 → 14일 43명 → 15일 32명 → 16일 42명 등 총 126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확진자는 모두 교인이며 대부분 오미크론 확진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시 방역당국은 해당 교회 교인 349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경기도는 17일 0시 현재 4819개의 확진자 격리치료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중 31.4%인 1514개를 사용 중이다. 중증 병상은 636개 중 31.9%인 203개를 사용 중이다.
경증환자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11개 시설)는 확보된 3437호(준비 953호 포함-실제 2484호) 중 1759호를 사용 중으로 가동률은 70.8%다.
도내 재택치료자는 6120명으로 전날(6072명)보다 48명 많고, 누적 치료자는 6만8197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사망자는 3명 늘어 누적 2017명으로 집계됐다.
(전국종합=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