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영종도에 ‘항공정비 클러스터’ 조성

  • 동아일보

3346억원 투자… 2025년 완공 목표

대한항공이 2025년까지 인천 중구 영종도에 항공정비(MRO) 클러스터를 완성한다.

인천시는 박남춘 시장,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등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항공정비(MRO)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시와 대한항공은 항공정비산업 과제 발굴과 제안, 항공정비산업 전문인력 양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 항공정비산업의 혁신에 필요한 연구개발, 항공정비산업 발전을 위한 제도 개선에 협력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3346억 원을 투자해 영종도에 항공기 엔진정비 클러스터를 2025년까지 조성한다. 6만9205m²의 터에 정비 엔진 9종(현 5종)과 연간 300대(현 100대)의 생산 능력을 갖춘 항공기 엔진 정비 클러스터를 만드는 데 종사자만 1000여 명이 상주한다.

대한항공은 2016년 영종도 내에 엔진 테스트 셀(Engine Test Cell) 준공을 포함해 민간 항공기 엔진정비 전문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2004년부터는 190여 대에 달하는 다른 항공사 엔진정비 사업도 수주해 납품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영종에 엔진정비 클러스터가 구축되면 광주형 일자리사업에 버금가는 일자리 창출이 이뤄지는 것”이라며 “이스라엘 IAI 항공기 개조사업, 아틀라스 화물기 중정비센터에 이어 대한항공 엔진정비 클러스터까지 인천형 항공정비산업 포트폴리오 퍼즐이 완성됐다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영종도#항공정비 클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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