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방역패스’ 조정안 내일 나온다…적용시점 연기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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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2월 30일 14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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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서울 한 학원에 ‘방역패스’ 관련 안내문이 걸려 있다. /뉴스1 © News1
지난 15일 서울 한 학원에 ‘방역패스’ 관련 안내문이 걸려 있다. /뉴스1 © News1
정부가 청소년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조정 방안을 31일 내놓는다.

30일 오후 교육부는 청소년 방역패스와 관련해 31일 오전 11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 시 정부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청소년 방역패스 적용 방안에 대해 관련 단체와 부처 간 협의한 결과(가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대본에서 31일 현재 시행 중인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 지침 조정 여부를 발표할 때 청소년 방역패스 조정 방안도 함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교육부는 청소년 방역패스 조정 방안을 연내에 발표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이날 오전 출입기자단 온라인 백브리핑에서도 교육부 관계자는 “내일(31일)도 거리두기 방안 관련 발표가 예정돼 있는데 최종적으로 (청소년 방역패스) 협의가 잘 된다면 연내에 발표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로서는 청소년 방역패스 적용 시점을 최소 2주에서 한 달, 길게는 내년 5월까지 연기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당초 정부는 현재 만 12세 이상 청소년으로도 내년 2월1일부터 방역패스 적용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소아·청소년 층에서 확진자 발생이 급증하면서 백신접종률을 올리기 위한 조처였지만 학원과 학부모 반발이 이어지면서 청소년 방역패스 적용시기와 범위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한 발 물러섰다.

정부도 막판까지 청소년 방역패스 적용 시점과 범위를 놓고 내부 조율을 진행 중이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2022년 관계부처 합동 업무계획 브리핑에서 “학원이 집단감염에 취약한 시설이기 때문에 방역패스를 적용한다는 기본 원칙에는 모두 동의하고 있으나, 학사 일정과 유예기간 등에 이견이 있어 계속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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