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 복합문화공간 들어선다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2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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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과 식음료매장 등이 운영되고 있는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의 상업공간에 색다른 문화체험시설이 들어선다.

29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내년 6월까지 제1여객터미널 면세구역 중앙에 주요 면세점 브랜드의 정체성과 디자인 콘텐츠를 활용한 특화공간(면적 약 500m²)이 조성된다. 이 공간에는 랜드마크가 될 조형물과 상품 전시장, 여객 체험시설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제1여객터미널 서쪽에는 440m² 규모의 ‘게이머 라운지’를 만들기로 했다. 글로벌 온라인 게임 기업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여객들이 즐길 수 있는 e스포츠 경기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공사는 내년 6월 개소할 예정이다.

일반 상업공간에는 최첨단 정보기술(IT)과 문화예술 콘텐츠가 융합된 미디어아트 전시공간이 꾸며진다.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제1여객터미널 교통센터에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를 보여주는 ‘K-디지털 뮤지엄’을 만들기로 했다.

이 밖에 제2여객터미널 상업공간에는 메타버스(3차원 가상현실) 콘텐츠를 보여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인천공항의 상업공간이 쇼핑 기능과 함께 게임, 미디어아트, 메타버스 등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공항#상업공간#문화체험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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