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3685명으로 급감…위중증 환자는 역대 두번째

  • 뉴시스
  • 입력 2021년 12월 28일 09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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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207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2월7일 4953명 이후 20일만에 4000명대다. 2021.12.27/뉴스1 © News1
27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207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2월7일 4953명 이후 20일만에 4000명대다. 2021.12.27/뉴스1 © News1
전날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주만에 3000명대로 크게 줄었지만, 병상 여력을 좌우하는 위중증 환자 수는 1102명으로 역대 두 번째 규모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8일 0시 기준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1102명이다. 지난 25일 1105명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21일부터 1022명→1063명→1083명→1084명→1105명→1081명→1078명→1102명 등 8일째 1000명대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확진자는 3865명 늘어 누적 61만5532명이다. 지난 11월30일(3032명) 이후 28일만에 3000명대로 줄었고, 일주일 전인 21일(5194명)보다는 1329명 감소했다.

방역 당국은 전날 “위중증 환자와 치명률 감소로 이어지기까지 1~2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자는 768명(19.9%)으로, 연이틀 1000명 이하로 집계됐다. 고령층 확진자는 지난달 24일부터 한 달여 동안 1000명대를 기록해왔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3777명이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발생 확진자는 5627명으로, 직전 주(12월15~21일) 하루 평균 6665.3명보다 1038.3명 급감했다.

지역별로 서울 1254명, 경기 1045명, 인천 233명 등 수도권에서 2532명(67.0%)이 발생했다. 전날에 이어 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70% 이하를 기록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1245명(33.0%)이다. 부산 233명, 경남 173명, 충남 126명, 대구 148명, 강원 79명, 전북 90명, 경북 84명, 충북 64명, 광주 70명, 울산 39명, 대전 79명, 전남 36명, 제주 6명, 세종 18명 등이 나왔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88명이다.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10명, 유전자 증폭(PCR) 음성 확인서를 소지한 무증상자 78명이 격리 중 확진됐다. 내국인은 75명, 외국인은 13명이다.

88명 가운데 최근 오미크론 변이가 전국으로 확산한 미국에서 온 확진자가 59명으로 가장 많다. 유럽 15명, 아시아(중국 외) 6명, 아프리카 6명, 중국 2명 등이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 확정 환자는 하루 새 4명 늘었다. 2명은 스페인, 영국 각 1명씩 해외 유입 사례고, 나머지 2명은 국내 전파다.

이로써 국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처음 발견된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총 449명이다. 이 가운데 해외 유입은 183명, 국내 전파는 266명이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46명이다. 연령대별로 80세 이상 26명, 70대 13명, 60대 7명으로 모두 고령층이었다. 50대 이하 사망자는 이날 발생하지 않았다.

12월 누적 사망자는 1688명이다. 유입 이래 누적 사망자는 5346명, 누적 치명률은 0.87%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후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확진자는 9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확진 판정 이후 1일 이상 병상 배정을 기다리고 있는 확진자는 수도권에서만 9명이다. 전날(107명)보다 99명 줄었다.

수도권에서 하루 이상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기다리는 이들은 없다. 입원·입소 대기자 수가 한 자릿수로 감소한 건 지난 11월6일 7명 이후 처음이다.

단 중환자실 가동률은 비교적 높은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전국 코로나19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76.7%로 총 병상 1384개 중 1062개가 사용 중이다. 전국에 322개 병상이 남았다. 유행이 집중된 수도권 내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날(83.6%)보다 2.5%포인트 감소한 81.1%다. 전체 878개 중 712개가 사용 중이며, 서울 85개, 인천 8개, 경기 73개가 각각 남았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악화할 가능성이 큰 환자를 위한 준-중환자 병상은 전국에 1071개 중 696개가 사용 중으로, 가동률은 65.0%다. 375개 병상이 남았다.

재택치료 대상자는 2만9057명이다.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참여자는 72만명 이상 증가해 누적 1600만명에 육박했다. 전 국민 대비 30%, 고령층 70% 이상이 3차 접종에 참여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28일 0시 기준 코로나19 3차 접종 참여자는 72만6933명 늘어 누적 1595만3140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31.1%가 접종을 마쳤다. 18세 이상 성인 기준으로는 36.1%, 60세 이상 고령층 기준으로는 71.6%다.

2차 접종 완료자는 6만3684명 늘어 누적 4238만4425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82.5%, 12세 이상 인구 대비 90.4%, 18세 이상 성인 대비 93.0%다. 60세 이상 고령층 대비 92.9%다.

1차 접종자는 7만5170명 늘어 누적 4406만4239명이다. 접종률은 전 인구 대비 85.8%, 12세 이상 인구 대비 93.9%, 18세 이상 성인 대비 95.4%, 60세 이상 고령층 대비 94.2%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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