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오미크론 변이 첫 확인…확진자 9명 무더기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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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2월 21일 14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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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찾아가는 학교단위 백신접종이 시작된 16일 오후 광주의 한 중학교 강당에서 의료진이 학생들을 상대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2021.12.16/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광주지역 찾아가는 학교단위 백신접종이 시작된 16일 오후 광주의 한 중학교 강당에서 의료진이 학생들을 상대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2021.12.16/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광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됐다. 광주에서 오미크론 변이 발생은 처음이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동구 소재 공공기관과 관련된 확진자 17명 중 9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동구 소재 공공기관 관련 확진자는 지난 18일 유증상 검사로 공공기관 직원 A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시작됐다. 이후 동료 직원과 식당 접촉자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17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이들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현재까지 9명이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됐고, 8명에 대한 정밀검사가 진행 중이다.

방역당국은 지역감염 확진자 중 20%에 대해 오미크론 변이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광주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9명은 이 검사를 통해 오미크론 변이 여부가 확인됐다.

전날 오후 늦은 시간부터 21일 오후 2시까지 동구 소재 공공기관 관련 확진자 5명이 추가로 발생한 만큼 이들에 대한 정밀검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의 정확한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만큼 역학조사 범위를 확대해 경로를 파악할 방침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코로나19 브리핑에서 “광주에서도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어제 처음 확인됐다”며 “방역당국에서 최초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이어 “오미크론 변이는 델타 변이에 비해 감염 속도가 2배 이상 빠른 것으로 확인된 만큼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생활화 주먹악수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무안=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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