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수능 오류 재발방지책 내년 2월까지 마련”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2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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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수능부터 적용계획… “기존 정답 수험생 구제 안할것”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생명과학Ⅱ 20번 문항 오류와 관련해 교육부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홍민식 교육부 대학학술정책관은 20일 브리핑에서 수능 문항 오류에 대해 “안타깝고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홍 정책관은 “법원의 결정에 따라 기존 정답이 취소가 되면서 수험생 간 유불리 문제도 생기고 전반적으로 수시전형 일정도 변경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교육부는 향후 이 같은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내년 2월까지 수능 출제 및 이의심사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한 뒤 2023학년도 수능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문제 발생 원인을 분석하고 학생 학부모 교사 등 현장 관계자, 법조인 등 관련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법원 판결 전 해당 문항의 기존 정답을 맞힌 수험생에 대한 구제는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정답 없음’으로 결정한 법원 판결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 겸 사회부총리 차원의 별도 사과는 없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브리핑 후 대변인을 통해 “송구스럽다는 발표는 교육부 입장이며 당연히 교육부 장관의 뜻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교육부#수능 오류#재발방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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