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 방역패스’는 전화 한 통이면 10초 만에 출입인증부터 접종확인이 동시에 가능한 빠르고 간편한 방식으로 고령자 등 정보취약계층도 쉽게 이용이 가능하다. 또, 수만 명이 과부하 없이 동시에 인증이 가능해 기존 방역패스를 대체하는 유용한 대안이 될 전망이다.
‘안심 방역패스’는 역학조사에서도 강점을 보인다. 역학조사 담당자가 직접 시스템에 접속, 출입자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안심콜 시스템이 이미 구축돼 있어 빠르게 접촉자를 파악, 대응이 가능하다.
출입등록과 접종여부 확인이 동시에 가능해 최근 많은 점포에서 활용하고 있는 QR코드의 경우 역학조사에 시일이 소요된다. 관련기관으로부터 정보를 받아오는 데 하루 이상 걸리는 데다 역학조사관이 일일이 출입기록을 확인해야 한다.
고양시는 ‘안심 방역패스’ 시행을 위해 지난 10월부터 KT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 문자비용은 전액 고양시가 지원하므로, 점주·방문객 모두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고양시는 안심콜이 전국적으로 115만 회선을 확보, 하루 평균 전국 370만 콜이 이용되는 등 이미 전국적으로 확산·이용 중인 시스템인 만큼, 안심 방역패스 또한 전국 확산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고양시 내 점포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 실시를 검토하고 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안심 방역패스는 역학조사관이 직접 현장에 나가지 않아도 접촉자를 즉시 파악해 대상자에게 통보할 수 있는 효율적인 시스템”이라며, “중대본에서도 안심 방역패스의 전국적인 확대를 적극 검토해 주기 바란다”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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