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도마 金 신재환, 택시기사 폭행혐의 경찰 조사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2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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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 올림픽 기계체조 남자 도마 금메달리스트인 신재환 씨(23·제천시청·사진)가 술에 취해 택시기사를 폭행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조사 중이다.

15일 대전유성경찰서에 따르면 신 씨는 이날 오전 1시경 대전 유성구 반석동에서 술을 마신 채 집으로 가기 위해 택시에 탄 뒤 택시기사를 폭행했다.

신 씨는 택시기사와 말다툼을 벌이다 갑자기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를 주장하는 택시기사는 “목적지를 물었는데 술에 취한 신 씨가 다짜고짜 폭력을 휘둘렀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폭행 당시 신 씨는 조수석에 앉아 있었고 택시는 정차 중이었다.

경찰은 신 씨가 술에 취한 상태여서 일단 집으로 돌려보냈으며 피의자로 입건하지는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제대로 된 조사가 진행되지 않아 운행 중 폭행 혐의 적용 여부를 알 수 없다”며 “조만간 다시 불러 조사를 진행한 뒤 폭행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신 씨는 10, 11일 열린 ‘2022년도 기계체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허리 부상으로 5개 종목을 기권했으며 도마 1차 시기에만 참가했지만 대표팀에는 선발되지 못했다.



김윤이 기자 yunik@donga.com
대전=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도쿄올림픽#도마#신재환#폭행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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