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CES 2022에 ‘서울관’ 운영… 혁신기업 25곳 참가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2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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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94평규모 부스 조성… 수주 지원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2’(1월 5∼8일)에 서울시가 25개 혁신기업과 함께 참가해 ‘서울관’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2019년부터 CES에 서울관을 운영해왔으며, 이번에 가장 많은 기업이 참가한다.

CES 2022는 삼성과 같은 국내 대기업과 구글, 아마존 등의 글로벌 기업, 디지털 신기술을 보유한 전 세계 스타트업 등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 정보기술(IT)·가전박람회다. 전시 공간은 △테크 이스트(글로벌 기업) △테크 웨스트(국가·도시관, 스타트업 전시) △테크 사우스(비즈니스 미팅, 콘퍼런스)로 구분돼 운영된다.

이 중 서울관은 테크 웨스트에 약 310m²(94평) 규모로 조성된다. 혁신기업 25곳이 기업부스를 열고 기업 피칭무대 및 비즈니스 공간, 스마트시티 정책 홍보 공간이 추가로 구성된다. 이번에 참가하는 기업들은 교통·환경, 안전·건강, 경제·리빙 분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 중 기업 5곳은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CES 주관기관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수여하는 혁신상은 해마다 CES에 출품되는 제품 중 가장 창의적이고 기술성이 뛰어난 제품에 주는 상이다. △사물인터넷(IoT) 기기로 개인 맞춤형 영양관리를 해주는 ‘알고케어’ △영상의 주인공이나 목소리를 바꾸는 영상 제작·공유 SNS 플랫폼 ‘클레온’ △코골이 감지 등 사용자의 숙면을 돕는 인공지능(AI) 스마트베개 ‘메텔’ △텍스트를 영상으로 자동변환하는 AI 소프트웨어 ‘웨인힐스벤처스’ △3차원(3D) 얼굴 스캔과 분석, 빅데이터를 이용해 안경을 추천하는 안경주문용 앱 ‘콥틱’ 등이 선정됐다.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박람회인 만큼 만반의 준비를 해 서울의 혁신기업들이 세계무대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美#ces#서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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